내쉬빌의 아해들 Paramore




헬스할 때는 Exilia가 좋지만, 봄이라 화창한 여행길에는 좀 강한 감이 있다.
늙었나보다. 이렇게 콩딱콩딱 거리는 노래가 좋아졌다.
Misery business는 파라모어의 데뷔곡이나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알려졌고 2008년 신한은행 스타프로리그에도 나왔던 노래이기 때문.
희안한게 에라이브라릴라빈도 그렇고 부리텄니 숱피었소의 경우도 그렇고
데뷔곡의 뮤비는 왜 이렇게들 학교에서 찍나 모르겠다. 

투 기타에 여보컬리스트로 2002년 결성, 2005년에 'We all know is falling(마치 미국의 외환위기라도 상징하듯 ㅎㅎㅎ)'로
1집 앨범을 낸 이들은 발랄한 보컬의 목소리(다소 허스키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아주 유쾌발랄이다)와
투 기타의 나름 알이 꽉찬 사운드로 노래를 만들었다.

일단 밴드 이름. 특이하다. 설명체도 아닌 것이 하나의 단어라니.
뜻이 궁금했는데 라틴계 언어로 paramour = secret love란다. 꺄 ㅋㅋㅋ

이 밴드의 시작은 스무스했으나 1집을 만드는 과정은 험난했던 모양이다.
1집 레코딩 중에 현재 베이시스트인 제레미 데이비스가 나가고 그 자리에 다른 베이시스트가 왔다.
그러나 5개월 뒤에 왔던 애가 나감으로서 다시 데이비스가 돌아왔다는 사연.
사실 만들어진 지 2년 안에 앨범을 낸 거면 꽤 빠른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들의 노래가 뜨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물론 1집이 빌보드 30위에 턱걸이를 하긴 했지만
그 후에 낸 싱글앨범 'pressure'는 차트 진입에도 실패한다.

하지만 2006년에 이들에게 호재가 찾아왔다.
베이사이드와 로켓섬머의 콘서트 오프닝을 장식하던 파라모어는
영국까지 건너가 오프닝무대를 서게 된다.
이 계기로인지는 몰라도 영국에서 인기 꽤 얻게 된 파라모어.
푸파이터와 영화 슈퍼맨의 기획 앨범 'Sound of superman'에서 'My hero'를 함께 작업도 하고
06년 그해 보컬인 해일리 윌리엄스는 영국 잡지 Kerrang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2위에, 밴드는 최고의 신인밴드로 뽑혔다능..

여튼. 이들은 그 이후에도 기타리스트 중 한명인 Lamb씨가 결혼을 이유로 나가는 바람에
2집 앨범인 RIOT은 남은 기타 조쉬가 두 기타 파트를 모두 녹음했다고 한다.
(뭐 밴드에 사람 들어가고 나오는 건 놀랍지 않은 일인데
그래도 그 사이에 할건 다 하고 상도 받고 앨범도 차곡차곡 냈다는 게 신기한 밴드다.)
아마 남아있는 기타리스트 조쉬군은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갈 듯..ㅋㅋ
성을 보니 드러머인 자크와 형제다. (자크 파로, 조쉬 파로) 가끔은 이렇게 혈연으로 밴드를 묶는 것도
해체방지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되나보다 ㅋㅋ 노다웁도 그렇고.

내쉬빌 창고에서 역시 공연을 시작한 파라모어.
1집은 강력한 사운드와 센스있는 보컬의 노래실력 덕분에,
그러나 2집은 다소 실망스러운 보컬 멜로디와 좀 약해진 분위기의 노래 때문에
3집이 기대되는 밴드다.
한국에는 언제나 오려나?



                                                       이건 2집 RIOT의 실황 DVD/CD -_-
by potofpot | 2009/04/18 04:01 | 음악과 삶이 만나다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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